▲ 성주군 성주읍·대가야읍 국도 26호선에 설치한 스토리 두잉 조형물.
부산국토관리청은 12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대가야읍 국도 26호선에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반영한 스토리 두잉(Story Doing) 기법의 도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스토리 두잉은 '이야기를 실현한다'는 뜻으로, 이야기를 강조한 스토리텔링 개념에서 더 나아가 스토리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고령군∼성주군 간 국도 26호선에 지역 문화(별고을·대가야)와 특산물(참외·딸기)을 소개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운전자와 관광객이 보고 즐기도록 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주∼감포 구간에 '천년 신라의 길', 안동∼길안 구간에 '선비의 고장', 하동∼평사리 구간 '꽃길·물길이 아름다운 도로'라는 스토리 두잉 도로를 개통한 바 있다.

김수상 부산국토관리청장은 "이번 스토리 두잉으로 지역 역사·문화·자연과 통과 도로를 효율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역 문화 융성의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지역에도 스토리 두잉 기법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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