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어르신들의 당당하고 행복한 일자리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 예산은 지난해보다 84억원이 증가한 446억원을 편성, 2만2,000여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자리는 단순작업 위주의 획일적인 노동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일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베이비부머형 △뿌리일자리형 △민․관협치형 △치매 극복형 등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전통문화 해설, 가이드 및 관광기념품 개발 등 전통문화계승사업과 퇴직노인들을 학교와 연계해 세대공동체 강사파견, 학교폭력학생 후견인 사업 등 지역 실정에 맞춘 일자리도 제공된다.
특히 돌봄서비스 사각지대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또래전화 안부사업, 노인사기예방 교육강사 파견, 기악공연 등 재능활용사업, 치매예방 활동보조 및 치매검진 도우미사업 등을 시범사업으로 중점 추진키로 했다.
도는 앞으로도 도내 23개 전 시․군과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 다양한 수행기관과 더불어 지역실정 및 노인 욕구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2월부터 3월에 걸쳐 각 시․군별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에는 노인일자리사업 관계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어르신 일자리사업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 워크숍을 가졌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지방국세청과 손잡고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근로장려금 신청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박의식 보건복지국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은 도정의 주요정책 중 하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경북형 노인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