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판 결과가 최대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돼 불법정치자금과 직권남용 등 혐의가 군민의 관심이 되고 있다. 출마 예정자들은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서로 장점을 내세우며 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앞으로 재판 결과와 자유한국당 공천에 따라 선거 판세가 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신문과 방송 등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게재 순위를 정했다.
3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 임광원(67·한) 현 울진군수는 최근 불법 정치자금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6일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2년 및 추징금 7천50만원, 직권남용으로 징역 1년 등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았다.
행정고시 출신인 임광원 군수는 울진에서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 후포마리나항만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 등으로 인해 ‘생태문화관광과 평생건강도시’ 실현을 바탕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진만들기’에 앞장서며 탄탄한 기반으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6명의 후보 중 가장 나이가 젊은 황이주(51·한) 경북도 도의원은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장 부지런한 행동으로 주민들을 접촉하고 있다. 현역 도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각종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황 도의원은 여의도 연구원 자문위원 위촉, 각종 방송, 신문 인터뷰, 도의회 대표발의 1위, 도정질문, 5분발언 등 2위를 차지하는 등 열성 도의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자신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찬걸(60·무) 전 도의원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부부가 일찌감치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해군 소령으로 예편한 후 민선1기 전광순 울진군수의 비서실장으로 근무를 3년 6개월을 마치고 정계로 뛰어 들었다.
전찬걸 전 도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선거에 도전하고, 이번에도 일찍이 무소속을 선언하고 항상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선거를 통해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손병복(61·한) 전 한울원자력본부장은 군수 선거에 늦게 도전에 나섰다. 경제인 출신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주관이 뚜렷하다는 게 장점이다. 우리의 시선이 아닌 관광객의 관점에서 그들에게 자랑스럽게 내어 놓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라며 반문했다.
그는 울진의 보배인 산, 바다, 강, 온천 등을 잘살려 관광, 요양, 레저, 치유, 청춘을 위한 문화 콘텐츠 계발 등으로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체류형 명품 관광도시로 건설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용훈(58·한) 도의원은 늦게 출마 의사를 보이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제 5·6대 울진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는 등 주민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군의원 시절 중·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울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사계절 휴양관광도시 건설과 100세시대에 대비한 요양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며 대비하고 있다.
그는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 가축전자 경매시장 유치 △ 죽변고등학교 기숙사 건립 추진 △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지역 농·수협 간의 보증업무협약 추진 체결 등 서민 경제 활성화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득(66·더불어민주당) 행복울진연구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울진군 행정공무원 출신인 그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오랜 행정 경험을 내걸고 표밭갈이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국제적인 볼거리와 먹거리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면서 단 한 표만 얻는다 해도, 나의 포부를 이행하겠다며 미래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울진을 바꾸고, 미래가 보장된 울진을 만들 수 있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황병언(57·한) 전 강석호 국회의원 보좌관은 지난 1월초 22년간 국회의원 비서와 보좌관을 역임했다. 민선7기 울진군수 선거에 출마하며 국회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열정을 군민들이 잘 살아가는데 정열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내세웠다. 황 예비후보는 조만간 조직을 정비해 오는 1월말께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