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 기간 동안 긴급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재난안전상황실도 운영한다.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참여 기관인 국토교통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힘을 합쳐 육·해·공 교통수단을 증편 운행한다.

정부는 우선 갓길 차로를 임시 운영하고 우회도로도 안내해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며, 고속도로 통행료는 내달 23∼25일에 전액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안여객선, 항만서비스 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하고, 항만운영정보 시스템과 선박급유 등을 정상운영하거나 비상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연휴 기간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한다.

정부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도 유지한다.

먼저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하고, 보건복지콜센터(129)·구급상황관리센터(119)·시도 콜센터(120)·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연휴기간 넘치는 쓰레기를 관리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폐수, 하수슬러지 등 특별반입을 추진하고 쓰레기 매립감독을 위한 현장인력을 배치하고, 아울러 명절 선물로 일이 몰리는 연휴 특성을 감안해 수송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특별수송대책을 내달 10∼28일 추진한다.

정부는 한부모, 맞벌이가구 아이들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를 24∼26일 정상 운영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가스 취약시설 5천702개를 대상으로 내달 10∼21일 안전점검 실시에 들어간다.

또 연휴기간 생길 수 있는 재난 상황에 대비한 컨트롤타워인 중앙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유지와 함께 해양재난 24시간 특별상황실 운영, 전국 소방서의 내달 21∼27일 특별 경계근무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