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29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고지리 우박 피해 농가에 내려가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28일 경북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인해 사과, 고추 등 1,738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우박은 28일 오후 포항시 등 9개 시·군에 집중적으로 내렸다.

지역별 피해는 안동시(494ha)와 청송군(405ha)군 등 북부지역의 피해가 크게 발생했으며 포항시(289ha), 경주시(10ha) 등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피해는 대부분 과수(1,460ha)농가에 집중됐으며 채소 농가의 피해도 258ha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동전만한 우박이 내려 과수와 채소류는 잎이 파열되고 열매가 상처를 입는 피해를 입었다”면서 “피해 농가의 신속한 조사를 통해 농약대 등 복구비를 조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낙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29일 우박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 고지리 지역을 찾아 우박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로하는 등 조기복구지원을 약속했다.

주 권한대행은“피해발생 후 도 및 시·군 직원을 피해 현장에 즉각 투입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복구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피해농가 지원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들에게는 피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와 생육증진을 위한 영양제 살포 등 응급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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