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론조사에서 1위 '급부상' ...주호영 '관심'

이준석 지지율 1위로 급부상
나경원, 이번주 출사표 낼 듯
다음달 11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한 당 대표 경선을 앞둔 가운데 후보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우세가 점쳐진 당초 분위기와는 달리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지지율이 1위로 올라서면서 급부상하고,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여부가 이번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누가 당권을 거머쥘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 전 의원은 17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라는 큰 틀 안에서 모든 것의 퍼즐을 맞춰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윤 전 총장만 보인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인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 당이 먼저 바뀌고 변해서 윤 전 총장이 찾는 당으로 만드는 것이 먼저다"라며 "우리가 자꾸 지역, 세대, 계층 이렇게 나누는데 이는 이 정권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결국 개혁과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이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의 복당 문제는 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며 "우리 당이 개방형 플랫폼이 돼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를 만들어 내야 한다. 용광로처럼 이해관계를 조정해서 녹여내야 한다"고 박ㄹ혔다.
국민의당과 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은 해야 하는 데 이기는 통합 과정이 돼야 한다"며 "속도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원 70%와 여론조사 30%로 당 대표가 선출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우리 당원들이 자조섞인 이야기로 책임만 지고 권리는 없다고 한다"며 "당원의 의사를 가볍게 볼 수는 없다"고 사실상 유지 입장을 밝혔다.
여의도의 한 빌딩에 개인 사무실을 재계약한 것과 관련, 당 대표 출마가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조금 더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나 전 의원이 늦어도 이번 주 후보 등록일인 22일 이전에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란 예상도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