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웅 무난히 본선 진출 관측
중진 對 신진 대결 이어질 듯
내달 11일 선출할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컷오프에서 누가 본선에 진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 및 여론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24일 현재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본선 진출자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의원과 김웅 의원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PNR(머니투데이 더300·미래한국연구소 의뢰)의 지난 8일 조사에서는 18.5%를 기록한 나 전 의원이 1위, 13.9%를 기록한 이 전 최고위원이 2위, 11.9%를 기록한 주 의원이 3위, 8.2%를 기록한 김웅 의원이 4위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회사의 지난 17일부터 3일간 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19%, 나 전 의원이 16%, 주 의원이 7%, 김웅 의원·홍문표 의원 각 4%의 지지율로 나란히 1~4위를 기록했다.
또 PNR 피플네트웍스(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의 지난 22일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 26.8%, 나 전 의원 19.9%, 주 의원 9.5%, 김웅 의원 5.2%로 집계됐다.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의뢰)의 지난 22일 조사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은 30.1%, 나 전 의원은 17.4%를 기록했다. 주 의원은 9.3%로 3위, 김웅 의원은 5.0%로 4위였다.
5명의 본선 진출자를 뽑는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당원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로 결정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들 4명이 본경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사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32%는 나 전 의원, 23%는 이 전 최고위원, 13%는 주 의원, 7%는 김웅 의원을 지지했다. PNR의 22일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의 32.8%는 이 전 최고위원, 28.5%는 나 전 의원, 11.6%는 주 의원, 6.4%는 김웅 의원을 택했다.
무엇보다 본선 진출자에 관심을 끄는 후보는 초선인 김웅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다. 이 전 최고위원이 크게 앞서는 가운데 이들 2명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 본선 진출자 다섯 명 중 3명이 '0선'인 30대(이 전 최고위원) 또는 초선 의원으로 채워져 이른바 '신진 대표론'이 강하게 부각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당 대표 후보자 비전 발표회를 개최한 뒤 26일부터 이틀간 당원 50%, 일반인 여론조사 50% 비율로 조사해 27일 오후 본선 진출자 5명을 발표한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여론조사기관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