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이유는 '왜 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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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남구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교사로 부터 폭행 당한 6살 B군의 상처 부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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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남구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교사로 부터 폭행 당한 6살 B군의 상처 부위. | ||
포항시 남구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에서 6살 B군이 30대 여교사부터 상습 폭행 당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제보자에 따르면 B군의 부모는 지난 15일 아동학대 혐의로 포항지역 아동보호센터에 신고, 접수한 상태다. B군이 맞은 이유는 ‘단지 말을 안 들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군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상습폭행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교사는 지난 달 28일과 이달 12~13일 등 그동안 B군을 수차례 때렸고 현재 어린이집 출근은 하지 않고 있다.
본보는 21일 오전 B군의 엄마 C모(32)씨와 어렵게 통화연결이 돼 자세한 경위를 들을 수 있었다.
C씨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결과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며 "CCTV에는 30대 보육교사가 우리아들(B군) 목덜미를 거머쥐고 등짝을 수차례 때리는 영상이 담겨있었다" 며 통곡했다.
이어 "아이를 작은방에 가두고 밀어 넘어뜨린 후 다시 일이켜 세워 무릎으로 아들의 복부를 가격했다"고 덧붙였다.
C씨는 또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교사는 6살 어린아이에게 마치 조폭처럼 마구잡이 폭력을 휘둘러 엄마입장에서 무섭고 치가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려 현재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 " 도저히 이해 할 수없는 폭력행사에 보육교사를 용서할 수 가 없다"고 말했다.
B군은 현재 병원 치료 중이며 밤에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우는 등 심리불안 상황이라고 부모측은 밝혔다.
한편 어린이집 원장은 현재 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본보 취재요청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