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 ‘레디엠(rediM)’이 친환경농산물 부문에서 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돼 7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경시는 17일 이 분야 7년 연속 대상의 영광은 “문경오미자는 백두대간의 중심지로서 해발 300m 이상 산간지대에서 재배함으로써 타 지역산과의 차별화와 생물 제제, 천적, 성페르몬 트랩 등을 활용해 병해충을 방제하고, 제초제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 트랜드에 부응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오미자는 깊은 산 속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환여승람’ 등 조선시대 각종 서적에 문경지역의 토산물로 수록될 정도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문경오미자는 선홍빛을 띠어 빛깔이 아주 고울 뿐만 아니라 단맛과 신맛이 가장 많이 나지만 짠맛, 매운맛, 쓴맛 등이 조미 역할을 해서 음료 등으로 아무리 먹어도 절대로 물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7년 연속 선정해준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농가소득보다 소비자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식 친환경 오미자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경오미자의 대표브랜드 ‘레디엠(rediM)’은 오미자 고유색상의 'red'와 문경의 이니셜 'M'을 결합해 ‘오미자로 붉게 물든 문경’을 상징하며, ‘오미자 세상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ready) 문경’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심호섭 기자
대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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