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안전행정부가 실시한 ‘2014년 자치단체 정부3.0 선도과제 공모’에서 4개 사업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선도과제 공모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7개 시군을 대상으로 협업행정분야 등 7개분야에 대해 서면 및 발표심사 등을 거쳐 5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 결과 지역에서는 ‘소백산 3도 접경 산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을 비롯해 ‘빅데이터 기반 새송이 버섯 바이러스 자동예찰 및 수출인증 시스템 구축사업’, ‘경상북도 Smart 두레 공동체사업’, ‘농업생산기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선도과제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주민체감도와 전국 확산의 파급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및 창조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사업의 참신성, 실현 가능성, 주민생활 또는 행정업무에 미치는 파급력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백산 3도 접경 산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은 경북 영주시(남대리)와 충북 단양군(의풍리), 강원도 영월군(와석리)의 3개 마을 공동 하수처리장 설치 및 공동 운영하는 사업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오폐수에 따른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0.8에서 0.5ppm으로 개선, 소백산 일대를 청정지역으로 유지됨에 따라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새송이 버섯 바이러스 자동예찰 및 수출인증 시스템 구축’사업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송이 버섯 원격 환경관리를 통해 바이러스 자동예찰 뿐만 아니라 수출인증시스템 활용 등 농업생산기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상북도 Smart 두레 공동체’사업은 농촌의 부족한 일손과 도시에 거주하는 농업근로 희망자간 연계를 통해 도농순환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민에게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생산기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물의 포괄적 관리를 통해 농업인에게 필요한 농업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가뭄과 홍수 등 예방위주의 재해대책에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다.

김승수 기획조정실장은“지역특성을 살려 도민이 행복해 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과제발굴에 노력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정부3.0 선도과제를 추진함에 있어 현장 방문 컨설팅,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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