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내달 1일 전야제 열고 2일 개막 9일까지 탈춤공원 일원서 진행 국내·외 공연단 29개팀 초청 드론쇼·탈 쓰고 추는 댄스 등 볼거리·참여 프로그램 풍성

▲ 2022년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축제가 열기를 더해가는 모습이다 - 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 이동원 대표가 9월 13일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뜨거운 열기의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축제의 준비상황과 비전을 전달하고 있다 - 황해득 기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오는 10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은 10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구 안동역 및 원도심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한국의 탈춤으로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됨을 발판으로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를 통해, 예년과 달리 안동민속축제와 분리해 독자적 콘텐츠와 정체성을 가지고 화려하게 막을 연다.

올해 축제의 공간은 원도심 구 기차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확장해 도심지역에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탈춤공원에는 국내·외 탈춤공연과 각종 체험, 먹거리, 놀이동산 등이 운영되고, 구기차역사 유휴부지를 활용해 메인무대를 비롯,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상점들이 구성된다.

시내 공간에는 음식축제가 열리고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는 문화예술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간이 확장된 만큼 탈춤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늘렸다.

축제의 전야제인 1일에는 구기차역사 내 메인무대에서 박현빈, 홍진영 등 연예인 초청공연으로 축제의 붐을 이끈다. 개막일인 2일에는 축제의 시작과 모두의 안녕(安寧)을 기원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降神)마당과 원도심 퍼레이드가 계획돼 있다.

올해 탈춤축제 개막식은 첨단 융복합 테크놀로지와 전통 연희가 공존하는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고 불꽃놀이로 축제의 신명을 이어간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과 현대 탈춤, 드론쇼,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형식의 대동난장으로 참여형 축제를 진행한다.

축제 이튿날인 3일에는 아이돌 가수 스테이시, 비와이, 우디 등이 출연하는 K-pop 공연과 크라잉넛, 붐비트, DJ 세포 등이 출연하는 마스크 EDM 파티도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드높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6일부터 탈을 쓴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창작탈 공모전, 탈을 쓰고 끼를 뽐내는 탈 탈랜트, 탈을 쓰고 무작위로 방송댄스를 즐기는 랜덤플레이댄스도 준비돼 있다.

시내 곳곳에서도 문화예술공연장과 세계탈전시관, 탈춤축제 메타버스 체험관, 옛사진 전시 등 탈춤 관련 콘텐츠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탈춤 공연과 더불어 비지정 탈춤공연 전승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10개국 11개 팀의 해외공연단과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내공연단 18개 팀을 초청해 국내외 손꼽히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안동을 찾은 제주입춘굿이 탈춤공원에서 공연된다.

권기창 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라는 브랜드 가치를 뛰어넘어 지역이 만들고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