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를 우선채용하기 위한 설명회가 오는 23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대구와 경북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 등 9개 공공기관(경북 3, 대구 6)과 대구․경북 소재 영남대학 등 24개 지역 대학(경북 21, 대구 3)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전기관들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요강을 설명하고, 공공기관에 입사한 지역출신 선배들과 취업상담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한국전력기술(주) 등 8개 이전공공기관과 영남대학 등 14개 지역대학 간 ‘MOU’를 체결한다.
MOU가 체결되면 이전공공기관은 지역대학에서 육성된 우수 지역인재에 대한 채용우대 기회를 제공하고, 각 대학에서는 이전공공기관의 전문 인력을 강사진으로 활용하는 등 산․학․연․관의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하게 다져질 전망이다.
한편 경북김천혁신도시는 내년까지 총12개 공공기관, 5,065명이 이전하게 된다.
현재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6개 기관 767명이 이전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기관들도 올 하반기 한국도로공사와 국립종자원을 비롯해 내년까지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이번 설명회는 혁신도시 건설 효과를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좋은 일자리 창출해 지역의 우수 인재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간 업무협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