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과 공․사립학교를 대상으로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패방지 시책 평가’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측정은 ▲반부패 의지 및 노력 ▲고위공직자 청렴도 ▲공공기관 청렴도 ▲부패방지 성과 등 4개 영역에서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청렴기반 구축, 기관장 반부패 의지 및 노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공개, 청렴마일리지제 운영, 청렴공직자 인증제, 반부패 자율시책 추진, 반부패 청렴관련 대내외 홍보 등으로 이뤄진다.
지역교육청은 15개, 학교는 9개 평가항목이 적용된다.
특히, 올해는 실질적인 청렴도 향상과 부패 근절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지역교육청 청렴도 평가 결과와 부패방지 정책의 언론 홍보 실적, 공익신고자 보호 노력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병행 실시하며, 평가받는 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청렴마일리지제, 청렴공직자 인증제,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등의 실적도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 점수는 향후 기관평가에도 반영되며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시상과 더불어 종합감사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경북교육청 관계관은“부패방지 시책평가가 학부모나 도민들의 높아진 윤리의식 수준에 부응하고, 교육기관 내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 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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