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컷오프 현역 7명보다 적을 듯…지역구 재배치는 예외 인정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22대 총선 국민의힘 경선 신청자 중 현역 의원 하위 10%에 대한 공천 배제(컷오프) 통보가 실시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로 분류된 대상자들에 컷오프를 통보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해당 지역구 의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개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번 컷오프 대상 4개 권역 현역 지역구 의원은 7명이다.

다만 7명 중에는 당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컷오프 규모는 이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가 재배치된 의원은 부산의 5선 서병수(부산진갑→북·강서갑) 의원과 경남의 3선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양산을)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김해을) 의원, 그리고 서울의 4선 박진(강남을→서대문을) 의원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실제 컷오프 규모는 지역 재배치 수용 상황 등을 고려해 유동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 164곳(65%)에서 경선 결정 및 단수추천을 끝낸 현재까지 지역구 현역 컷오프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공관위가 예고한 컷오프는 현재 심사가 보류된 지역구 현역 의원 중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는 △1~2권역에서 각각 1명, △3권역에서는 3명이, △TK(대구·경북)가 포함된 4권역인 '서울 강남·서초·TK'에서는 2명이 각각 컷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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