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 씨가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 씨가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 로 유명세를 탄 배우 오영수가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판사 정연주)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씨(80)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중 산책로에서 여성 A씨의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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