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라이온즈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3대4로 패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연패 탈출은 물론이고 올 시즌 홈 경기에서의 첫 승이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발 백정현이 기대에 못미쳤고 불펜이 분투를 펼쳤지만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이날 우익수 김현준-중견수 김지찬-좌익수 구자욱-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포수 강민호-지명타자 오재일-2루수 안주형-3루수 김동진-유격수 김영웅 선발 투수 좌완 백정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SSG는 중견수 최지훈-유격수 박성한-지명타자 최정-좌익수 하재훈-우익수 한유섬-1루수 오태곤-3루수 김성현-포수 이지영-2루수 안상현 선발 마운드에 로버트 더거가 올랐다.
이날 삼성 선발 백정현은 2회초 SSG 선두 타자 하재훈의 중전 안타, 오태곤과 김성현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지영과 안상현이 연속 적시타 그리고 최지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했다.
백정현은 이날 2.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공격에서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준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이후 김지찬이 1루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희생 플라이를 날리면서 1점 추격했다.
곧이어 맥키넌이 SSG 선발 더거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며 2대3으로 따라갔다.
삼성은 1점 차 뒤진 6회말 김현준의 2루타와 구자욱의 우중간 안타로 3대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9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연장 11회초 오승환이 SSG 전의산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SSG에 리드를 허용했다.
이어 펼쳐진 11회말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한 삼성은 3대4로 패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개막전 2연승 이후 1무 5패의 성적을 거두는데 그치며 8위에 머무르고 있는 삼성은 다음달 2일부터 키움과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