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를 몰아친 삼성라이온즈가 2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11대6으로 완승을 거두고 10년 만에 히어로즈전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15안타를 몰아친 삼성라이온즈가 2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11대6으로 완승을 거두고 10년 만에 히어로즈전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15안타를 몰아친 삼성라이온즈가 2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11대6으로 완승을 거두고 10년 만에 히어로즈전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삼성이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을 거둔건 2014년 5월 23~25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당시 넥센히어로즈)전 3연전 싹슬이 이후 3626일 만이다.

덩달아 이번주를 5승 1패로 마무리하며 3위를 내달렸다.

신구 조화를 이룬 삼성 타선은 1회초부터 키움 투수진을 상대로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1회초 1사 상황에서 이재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삼성 선발 레예스가 1회말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이후 로니 도슨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송성문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지면서 키움에 1대2 역전을 헌납했다.

하지만 삼성의 타선은 주도권을 되가져오는데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지찬이 2루타로 출루, 이후 이재현의 땅볼 때 3루로 진루를 한 뒤 구자욱이 친 땅볼에 홈을 밟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이끌었다.

2대2로 맞선 4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선 김성윤이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이후 김성윤의 도루로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김재상이 1사 2,3루 상황에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린데 이어 김지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6대2로 도망갔다.

삼성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5회초 이병헌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재상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더 달아났다.

이후 김지찬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재현이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2사 만루에서는 데이비드 맥키넌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사실상 승기를 잡기를 잡았다.

5회초 4점을 뽑아낸 삼성은 8회초 이병헌이 또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키움의 반격의지를 꺾었다.

키움 변상권에게 8회말 3점포를 허용했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삼성은 데니 레예스의  6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와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키움에 11대6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월요일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30일부터 두산베어스와 잠실 원정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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