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 2무 1패로 부진했던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울산HD를 제치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는 2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에서 김동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를 1대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포항은 이날 경기 승리를 거두면서 8승5무2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울산 HD(승점 27)를 2위로 밀어내며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진이 올린 공이 골 지역 안에서 절묘하게 한 차례 튀며 광주 수비진을 뚫고 그대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 선취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앞선 채 마무리 한 포항은 후반 들오 광주의 맹공에 고전했다.

설상가상 후반 23분 신광훈이 수비 상황에서 광주 엄지성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광주의 파상공세에도 포항 수비진은 육탄방어로 맞서며 1대0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포항은 다음달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