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유도 간판스타인 경북체육회 소속 허미미가 18일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허미미는 지난달 2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kg급 결승에 진출해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를 연장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허미미는 제일교포 3세로 2021년 한국으로 귀화해 태극마크를 달며 '한국 여자유도의 샛별'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음달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권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허미미는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올림픽에서도 꼭 금메달을 따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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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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