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에서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 양궁과 배드민턴, 유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탁구에선 신유빈 여자 단식 준결승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2012년 런던 올림픽 13개 이후 12년 만에 하계 올림픽 두 자릿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먼저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이날 5시 27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시작하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김우진-임시현은 16강에서 대만을 상대하고, 승리할 경우 프랑스-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과 임시현이 이날 우승을 합작하면 펜싱 오상욱(대전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단 2호 '2관왕'이 된다.
또 남은 남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면 3관왕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배드민턴은 혼합 복식 결승은 오후 10시 시작하는 동메달결정전에 이어 열린다
올림픽 첫 무대에 선 김원호-정나은 조는 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이날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이날 새벽 열린 준결승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2-1(21-16 20-22 23-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유도 남자 100㎏ 이상급에서는 김민종(양평군청)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 체급에서 김민종은 4강에서 사이토 다쓰루(일본), 결승에서 테디 리네르(프랑스)를 상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의 메달권 진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격 여자 25m 권총 본선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본선 경기를 시작한다. 8위 안에 들면 3일 오후 4시 30분 시작하는 결선에 진출한다.
이 종목에는 공기권총 10m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이 나간다.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에는 한국 탁구 '에이스'로 우뚝 선 신유빈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8위인 신유빈은 이날 오후 5시 랭킹 4위의 중국 천멍과 맞대결을 펼친다.
◇ 2일 한국 대표팀 올림픽 일정
△수영= 여자 200m 개인혼영 예선 : 김서영
혼성 400m 혼계영 예선 : 이은지, 최동열, 김지훈, 허연경(이상 18시)
여자 200m 개인혼영 준결승 : 김서영(이상 3일 3시30분·파리 라데팡스 아레나)
△양궁= 혼성전 16강∼결승(17시27분·이상 앵발리드) : 김우진-임시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23시10분·포르트드라샤펠) : 김원호-정나은
△골프= 남자 개인 2라운드(16시44분·르골프나쇼날) : 김주형, 안병훈
△유도= 남자 100㎏급 이상 예선, 결승 : 김민종
여자 78㎏급 이상 예선, 결승 : 김하윤(이상 17시, 23시·샹드마르스 아레나)
△요트= 남자 레이저(19시·마르세유 마리나) : 하지민
△사격= 스키트 남자 본선 : 김민수
25m 권총 여자 본선 : 양지인, 김예지(이상 16시·이상 샤토루 사격장)
△탁구= 여자 단식 4강(17시·사우스 파리 아레나) : 신유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