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간 58타수 29안타 타율 5할 기록 월간 타율 1위
정규시즌 개인 첫 3할-30홈런-100타점 커리어하이 시즌

삼성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데뷔 12년 만에 첫 KBO 월간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데뷔 12년 만에 첫 KBO 월간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데뷔 12년 만에 첫 KBO 월간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구자욱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96.7%)로 휩쓸었고, 팬 투표에서도 39만5194표 중 22만1373표(56.0%), 총점도 76.34점으로 2위 홍창기(LG트윈스, 6.14점)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렸다.

구자욱은 9월 출장한 16경기에서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출루율 0.559(1위), 장타율 1.017(1위), OPS 1.576(1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등장하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과 19일 수원 KT전에서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9~10월간 58타수 29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구자욱은 올시즌 정규시즌 개인 첫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삼성의 '캡틴'을 맡게된 구자욱은 129경기 33홈런 - 115타점 - 타율 0.343을 기록하며 팀을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기도 했다.

9~10월 MVP로 선정된 구자욱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자욱의 모교인 경복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 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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