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후, 그의 측근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정적에 대한 보복 대신 국가 통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출신의 공화당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정적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선거 운동 중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을 "내부의 적"으로 지칭했으며, 이들이 소요를 일으킬 경우 군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도널즈 의원은 "트럼프는 미국 국민을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정적 리스트는 트럼프가 말한 적도, 약속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최측근으로 불리는 공화당 정치인 비벡 라마스와미도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는 국가 통합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는 남부 국경 보안, 불법 이민자 추방, 경제 및 에너지 개선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이전에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신임 행정부에서 배제하겠다고 명시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도하는 행정부 인사에서 '블랙리스트' 작성 보도가 있기도 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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