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에 자진출석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8일 오전 1시 30분 자진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게 내란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언 후 닷새만이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에 대한 진술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 계엄군이 진입한 경위도 포함해 조사 중이다.

김용현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있으며, 지난 6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이상현 1공수여단장과의 발언이 엇갈리는 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홍장원 전 1차장 사이의 진실 공방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