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는 29일 ‘코리아컵 결승골의 주인공’ 김인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는 29일 ‘코리아컵 결승골의 주인공’ 김인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2025시즌에도 김인성과 함께한다.

포항스틸러스는 29일 ‘코리아컵 결승골의 주인공’ 김인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인성은 ‘스피드 레이서’라는 별명에 걸맞게 베테랑의 나이에도 여전한 스피드를 자랑한다. 

2012년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먼저 경험한 김인성은 이후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 FC)를 통해 K리그 무대에 입문한 뒤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서울 이랜드FC 등을 거쳐 2023년 1월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김인성은 포항스틸러스에서 2023~2024 두 시즌 동안 K리그1 63경기를 뛰며 3골 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서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돼 1대1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7분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으며 팀을 코리아컵 최다 우승팀으로 이끌었고, 대회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인성은 "코리아컵 결승전 때 팬분들께서 중립 경기장까지 많이 와주셨는데 큰 벅참을 느껴 이런 팀에서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년이면 포항 3년 차인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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