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일제히 무안 합동분향소 방문
최 권한대행, "안전한 나라 만드는데 전력"
우원식, "최대한 빠른 속도로 정확히 현장 수습"
권성동, "진상규명 확실히 ... 신속한 유가족 지원"
이재명,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전남 무안 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연합뉴스

 

   
▲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30일 오전 무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전남 무안 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3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이 사고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과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스포츠파크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제주항공 여객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무안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조문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동행했다.

최 대행은 조문록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서 우원식 국회의장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조문록에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의 아픔과 함께 합니다"고 글을 남겼다.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최 대행과 우 의장은 이후 사고 현장인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국회 차원의 사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한편, 그간 치열한 정쟁을 펼쳐온 여야도 대형 참사 앞에 서로를 향한 날 선 공세를 중단한 채 이날 사고 현장인 무안을 방문해 한목소리로 조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회'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권 권한대행은 조문록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드립니다. 사고 수습 및 진상규명,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조문을 마친 권 대행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사고 수습과 진상규명, 피해보상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임명 후 첫 행보로 무안을 찾아 권영진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 등 대책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참사 유가족을 만나고 희생자 분양소에서 조문했다.

여당 지도부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들도 분향소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자원봉사자들과 인사한 후 분향소에 들어선 이 대표는 조문록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은 후 희생자 영전에 헌화한 뒤 소속 의원 등과 함께 묵념했다.

이후 무안 전남도당으로 이동해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항공사고 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밖에도 이날 분향소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권영국 정의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이 다녀갔다.

한편, 이날 대부분의 국회 일정은 취소됐다.

국회는 당초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4개 상임위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현안 질의를 하려고 했으나 잠정 순연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도 31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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