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경북북부보훈지청, 2월 이달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

▲ 2월 지역 현충시설로 지정된 중산 권원하 선생 독립 기념비. 경북북부보훈지청 제공
국가보훈부 경북북부보훈지청은 2월 지역 현충시설에 중산 권원하 선생 독립기념비를 선정했다.
다.

중산 권원하 선생은 예천 출신으로, 1920년 2월 군정서의 밀명을 띠고 입국 군자금 조달 및 무관생도 모집 등 활동을 하다가 동년 7월에 최재화·조강제·배승환·김영철 등 동지들과 함께 체포되어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조선일보 지국장을 지내면서 은밀히 항일운동을 계속했다. 1927년 6월에는 김상기·남병태·박창호·장대발 등과 함께 예천군 내 청년대회를 개최하고, 신간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결의하는 등 구국운동에 앞장섰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부는 이 비를 지난 2003년 2월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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