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

▲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날려버린 대구FC가 오는 22일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세징야가 지난 16일 강원과의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구FC 제공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날려버린 대구FC가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대구FC는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대구FC는 지난 16일 강원과의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라마스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린 세징야의 활약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과정은 쉽지 않았고, 부상 선수까지 발생하는 악재를 맞았다.

경기 내내 돌아온 미드필더 라마스의 존재감 덕분에 세징야가 공격에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새로 영입한 한종무 역시 오프더볼 상황에서 센스있는 움직임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대구FC는 전후반 통틀어 유효슈팅이 단 4개에 그치는 등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측면을 책임지던 정치인이 상대 반칙으로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등 부상 악재까지 맞았다.

그나마 정치인 대신 투입된 고재현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세징야와 함께 라마스의 이번 시즌 대구FC의 첫 득점을 도우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공격 실패에 이은 위기도 있었지만 무사히 탈출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고, 후반 종료 직전 '대구의 왕' 세징야가 경기의 균형과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동시에 깨버리는 극적인 극장 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경기부터 기분 좋게 시작한 대구FC는 홈에서 수원FC와 만나 개막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상대 수원FC는 지난 1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와 수원FC의 통산전적은 6승 11무 6패, 최근 10경기 전적은 2승 6무 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시즌 3번의 만남에서는 2무 1패를 거두며 수원FC를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는 대구다. 여기에 주전 공격수인 정치인이 우측 발목 인대 손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개막 첫 경기부터 승전보를 울리는 등 달라진 모습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 만큼 대구가 수원F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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