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구 산불 옮겨 붙은 듯"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 경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산시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남천면 산전리 병풍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경산시는 이날 드론으로 산불을 감시하던 중 오전 8시 44분쯤 불꽃이 일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헬기 1대와 진화인력 87명을 현장에 투입,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산시는 이와 함께 안전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입산을 통제한다"고 알렸다.
시는 이 불이 전날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불씨가 날아 들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서는 22일 오후 1시 6분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산림 1.5㏊가 소실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고, 현재 뒷불을 끄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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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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