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 영덕까지 확산하면서 항구와 방파제에 주민 수십 명이 고립돼 울진해양경찰서가 긴급 구조에 나섰다.
26일 울진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영덕군 석리항 방파제에 약 40명, 경정3리항 방파제에 약 61명, 축산항 고립자 3명 등을 모두 구조해 대피시설로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영덕군은 산불이 빠르게 전 지역으로 번지자 25일 밤 주민들에게 산과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으며, 일부 주민들은 바닷가 항구 지역으로 피신했다가 오히려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해경은 추가 고립자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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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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