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선거범죄 단속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9일 오전 10시 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에서 서장, 수사과장 등 과장, 수사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거행하고, 선거사범 수사 마무리 즈음인 6월 10일까지 선거 관련 각종 신고 접수·처리, 우발상황 조치 등 24시간 선거사범 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철저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당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고도 강력하게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하에,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경찰 관계자는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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