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월곡' 청소년 관람 지원, 윤상태 통령 기념비 건립 제안

▲ 박왕규 달서구의회 의원

대구 달서구의회 박왕규 의원(월성1-2동)은 25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월곡 우배선 장군을 기리는 문화콘텐츠인 뮤지컬 '월곡'의 확산과 지하철 상인역의 활용과 월곡역사강원을 조국수호 역사교육이 중심 거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킨 의병장 우배선 장군이 생애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월곡'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자궁심을 높이고, 청소년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콘텐츠"라며, 이를 지역 문화정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상인역 활용 뮤지컬 '월곡' 홍보 ▷청소년 대상 관람 지원 ▷월곡역사공원 내 향산 윤상태 통령 기념비 건립 등 세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상인역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에서 유동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역으로, 특히 학생 유동 인구가 많아 홍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또 현재 달서구 고등학생 약 1만8천 명 가운데 5%인 1천 명이게 뮤지컬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예산적으로도 현실 가능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월곡역사공원에 향산 윤상태 선생의 기념비 조성을 제안했다.

임진왜란이 우배선 장군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윤상태 통령은 300년의 시차를 두고 같은 땅에서 조국을 지킨 분들이라며, 두 분의 정신을 함께 기념함으로써 월곡역사공원이 살아 있는 조국 수호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지역이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곧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
며,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의 각별한 관심 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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