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9시50분쯤 경북 고령군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분기점 근처에서 양평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 6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는 앞서 가던 화물차 2대가 추돌하는 1차사고가 일어난 뒤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화물차 4대가 다시 연쇄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세번째 6.5t 윙바디 화물차가 찌그러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 분 만에 불을 진화하고 차량에 끼인 운전자를 구조했으나 숨졌다.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한 때 두 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양평 방향 차로가 4시간 넘게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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