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표자수 3000만명 돌파… 오후 8시까지 최종 투표율 80% 돌파 가능성 주목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 마련된 서초3동제4투표소 앞에서 출구조사원이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 마련된 서초3동제4투표소 앞에서 출구조사원이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이 3일 오후 3시 기준 68.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수 4439만1871명 중 3051만1035명이 투표를 마쳤다. 1시간 전인 오후 2시(65.5%)보다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오후 3시 투표율은 2022년 제20대 대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약 68.0%)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제22대 총선(같은 시각 57.5%)과 비교하면 약 11%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투표율은 오전 6시 투표 시작 이후 오전 9시 9.2%, 오전 11시 18.3%, 정오에는 22.9%를 기록했다.

오후 1시에는 사전투표율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62.1%로 급상승했고, 이후 오후 2시 65.5%, 오후 3시 68.7%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76.3%)와 전남(77.8%) 등 호남권이 높은 투표율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던 부산(65.8%), 대구(67.1%), 울산(67.8%) 등 영남권도 3~4%포인트씩 상승하며 전국 평균에 근접했다.

서울도 64.9%에서 68.4%로 오르며 수도권(경기 68.5%, 인천 67.0%)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세종(72.9%), 전북(75.8%) 등 주요 지역들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본투표에서 유권자들의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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