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18일 구속적부심사가 열린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어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 지지자 200여명은 서울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가한 지지자 중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한길씨(전직 한국사 강사)가 참여했다.
마이크를 잡은 전씨는 "한동훈과 김용태가 빨리 전한길을 내보내라는데 보수우파의 진짜 주인이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라며 “우리가 국민의힘을 차지해야 한다. 수만 명 당원들이 뭉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직전 두 차례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를 마친 후 자신에게 전화 걸어 "고맙다"고 말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맞은편 도로에서는 유튜버 10여명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여러 차례 양측 간 욕설과 고성이 오갔지만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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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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