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기지 수사’ 비판에 대해 “미군이 아니라 기지 내 한국군 통제 시스템을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고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특검이 미군 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발언했다.

백악관 회담 도중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이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는 미군 자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부대 안 한국군 체계가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살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얼마 전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을 수습한 상태”라며 “국회가 임명한 특검이 내란 사태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검은 나의 지휘 아래 있지 않으며, 검찰이 하는 일은 사실 확인에 가깝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차후에 밝히겠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