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3.1%가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 평가는 41.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였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66.3%), 경기·인천(57.5%), 40대(67.5%), 50대(67.8%), 진보층(87.8%)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 평가는 18~29세(58.8%), 보수층(66.4%)에서 우세했다.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여부에 관한 질문에선 응답자의 60.7%가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조선업·제조업 등 경제 협력 확대 응답률이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국 정상 간 개인적 신뢰 구축 14%, 북미 대화 및 한반도 평화 진전 13.9%, 한미일 동맹 간 협력 강화 10.5%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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