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이 내려앉은 길 위로 별빛이 건네는 특별한 여행의 초대장’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9월 ‘경북여행 MVTI’의 테마로 가을밤의 낭만과 신비를 담은 ‘Starry Night!’를 선정하고, 천문·자연·역사 관광지를 중심으로 야간 관광지 홍보에 나섰다.
공사는 가을철 맑은 하늘과 깊어지는 밤의 정취를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경북의 감성적인 야간 풍경을 전달하고자 이번 테마를 기획했다. 특히, 별빛이 쏟아지는 천문 명소와 야경 조명으로 재해석된 역사 유적지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구성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공사 관계자는 “가을은 밤하늘이 가장 맑고 투명하게 빛나는 계절”이라며 “자연 그대로의 별빛과 함께 각 지역의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경북의 가을밤을 감성 관광 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추천 관광지 및 테마
이번 MVTI에서는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소백산·보현산 천문대 △경주 보문단지 △고령 지산동고분군 △예천 삼강문화단지 △김천 사명대사공원 △칠곡 왜관철교 △경주 월정교 등 8곳을 추천 야간 관광지로 제시했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인공조명이 없는 천혜의 별빛 감상지로, 육안으로 은하수 관측이 가능한 국내 유일 지역으로 소개됐다. 소백산·보현산 천문대는 해발 고지의 청정한 밤하늘과 조용한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별빛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 보문단지는 야경조명과 수변 산책로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야간 관광지이며,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대가야 왕릉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문화재 기반 야경 공간으로 구성됐다. 칠곡 왜관철교, 경주 월정교 등도 역사적 의미와 야간 조명이 결합된 사례로 소개됐다.
◇지역 먹거리도 함께 소개
공사는 이번 MVTI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도 함께 추천했다. △고령 대가야시장 뒷고기 △영주 묵전골 △예천 청포묵밥 △김천 향토음식 정식 △고령 코카콜라 컨셉 카페 등 지역성과 계절감을 살린 음식들이 포함됐다.
특히 야간 관광 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 위주로 구성해, 음식 소비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별빛과 조명의 조화, 경북 야간 관광의 핵심 자원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자연의 선물인 별빛과 인간이 만든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경북의 밤은 감성을 자극하는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높다”며, “경북의 야간 관광을 통해 더 많은 여행객이 감동과 추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경북의 관광 자원을 동향 분석과 감성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발행하는 프로젝트이다. 9월 ‘Starry Night!’ 콘텐츠는 공사 공식 홈페이지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