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재학생수 대폭 늘어 4년 만에 증가로 전환
대구 지원자 2만5494명, 작년보다 1148명 증가
경북 지원자 2만825명, 작년보다 969명 증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시험지구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은 4만6419명이 지원해 작년보다 2117명이 늘었다.

지원자가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재학생들의 지원이 대폭 증가한 원인이다.

대구시의 경우 국어 및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지원율 변화 및 과학탐구영역 지원율이 감소하고 사회탐구영역과 사회·과학탐구영역 지원율이 대폭 증가한 점이 특히 주목된다.

경북도는 도내 고3 재학생 수 증가했고, 사회탐구 선택자가 늘어난 것은 의학계열 전형 축소와 수험생들이 자신의 학업성취도에 보다 적합하고 안정적이 방향을 선택한 결과로 분석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원자는 2만5494명으로 전년 대비 1148명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801명 감소, 2024학년도 15명 감소, 2025학년도 1명 감소 등 감소 추세가 지속됐으나 전년도보다 지원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재학생은 1만7233명 지원해 지난해보다 1636명 증가했고, 검정고시 출신은 1124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 증가했다. 반면 졸업생은 7137명 지원해 지난해보다 496명이 감소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7.60%, 졸업생은 27.99%, 검정고시출신은 4.41%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재학생 지원자의 비율이 3.53%p 증가했다. 성별 분포는 남자 1만2996명(50.98%), 여자 1만2498명(49.02%)으로 남자가 498명 많다.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 분포는 국어 영역의 경우 전체 지원자 중 2만5363명(99.48%)이 선택했으며 화법과 작문 1만7067명(66.95%), 언어와 매체 8296명(32.54%)으로 화법과 작문 과목이 약 2배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와 같이 화법과 작문이 4.85%p 증가하고 언어와 매체는 감소했다. 국어영역 미선택자는 131명(0.51%)이다.

수학 영역의 경우 전체 지원자 중 2만4723명(96.97%)이 선택했으며 확률과 통계 1만3137명(51.53%), 미적분 1만652명(41.78%), 기하 934명(3.66%)으로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학 영역 미선택자는 771명(3.11%)이다.

영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5250명(99.04%)이 선택했으며 미선택자는 244명(0.96%)이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지정돼 전체 지원자 2만5494명이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5088명(98.40%)이 선택했다. 탐구영역의 선택 분포는 사회탐구영역 1만4259명(55.93%), 과학탐구영역 6418명(25.17%), 사회‧과학탐구 영역 4294명(16.84%), 직업탐구 영역 117명(0.46%)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3901명(15.30%)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179명(0.02%p) 증가였으며 미선택자는 2만1593명(84.69%)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일본어Ⅰ(1341명), 한문Ⅰ(1015명), 중국어Ⅰ(469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다.

전체 지원자 중 2만436명(80.16%)이 5개 영역을 선택했고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6개 영역을 모두 선택한 지원자는 3866명(15.16%)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192명(4.67%)이 4개 영역 이하를 선택했다.

올해부터 처음 도입된 수능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을 이용한 지원자는 2만2149명(86.87%)이었다.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전년도보다 969명 증가한 2만82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유형별로는 재학생이 전년 대비 884명 증가한 1만6553명(79.5%), 졸업생은 17명 증가한 3603명(17.3%),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가 68명 증가한 669명(3.2%)이 지원했다.

졸업예정자 수는 전년 대비 5.6%,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의 수도 전년 대비 각각 0.5%와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별 지원현황은 구미 5272명, 포항 5040명, 경산 2591명, 경주 2353명, 안동 1744명, 김천 1444명, 영주 1352명, 상주 1029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336명 늘어난 1만529명(50.6%), 여학생은 633명 증가한 1만296명(49.4%)이었다.

영역별 선택 현황에서는 국어 영역에서 화법과 작문 1만5653명(75.9%), 언어와 매체 4970명(24.1%)이 선택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1만1131명(56.0%), 미적분 8042명(40.4%), 기하 716명(3.6%)이 선택했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1만1천619명(57.3%), 과학탐구 5156명(25.5%), 사회·과학탐구 3437명(16.9%), 직업탐구를 76명(0.4%)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은 전체 지원자의 13.6%인 2835명이 신청했다.

이창훈·최연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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