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에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 신설 추진

▲ 신용보증기금이 폴란드 은행과 글로벌 금융과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
신용보증기금이 폴란드 개발은행(BGK)과 글로벌 금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틀간 실무협의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신용보증제도의 발전과 기업 지원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 유일의 국책개발은행인 BGK는 중소기업 보증, 인프라 개발, 재생에너지 투자, 수출 금융 등을 담당하며, 유럽 내 정책금융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신보와 지난 9일 BG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보증제도 및 운영 노하우 공유, 실무협의회 상시화와 인적 교류, 혁신 금융제도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혁신기업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증 지원 사례와,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특례제도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신보는 내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신설해 유럽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정책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BGK 미라슬로프 체카이 행장은 “양국 신용보증기관 협력은 기업 지원 역량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의 글로벌 확산과 유럽 내 기업 지원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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