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3일 경일대에서 열린 ‘2025 경북 게임 페스티벌’에서 조현일 경산시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산시 제공

올해 행사에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 인기 게임 유튜버 ‘금똥왁왁’, ‘트할’과 함께한 롤 스타 매치와 닌텐도 무대 매치는 세대를 불문하고 큰 반응을 얻었다. 또한 코스프레 전문팀 무대 공연과 케이팝 평론가·전문기자의 GV(관객과의 대화) 강연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메타오큘러스 퀘스트(VR) 체험존에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관람객이 몰렸으며, ‘2025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와 연계해 수상작 상영관도 운영, 게임과 AI 영상 콘텐츠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축제로 주목받았다.

지역 16개 게임 기업과 6개 대학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력과 콘텐츠를 홍보하고, 청년들에게 차세대 게임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경상북도·경산시·한국컴퓨터게임학회가 가상융합산업 및 게임산업 육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AI 전문 인력 양성과 미래 산업 기반을 다졌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청년의 도전, 기업의 성장, 시민의 즐거움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경산 ICT·게임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게임 기업과 인재 양성에 힘쓰며 K-game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2017년 ‘경북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한 이후 매년 게임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며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