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해양경찰서는 17일 경주시와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17일 경주시와 함께 경주 오류고아라 해변에서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 사고 대응을 위한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역 해안방제 대응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방제기술 공유와 작업자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경주시, 포항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자원봉사센터 등 12개 기관·단체·업체에서 약 7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모래·자갈·암반 등 다양한 지형이 혼재한 동해안 특성에 맞춰 굴삭기, 트랙터, 진공흡입기, 고압세척기, 오일펜스, 유흡착재 등 장비와 자재가 투입됐다.

훈련은 △해안오염 조사 및 평가 △작업자 안전교육 △야생동물 구조 △통제구역 설정 △중장비 방제 △인력 수거 △암반 세척 △폐유·폐기물 처리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또한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노하우 플러스)에 참여 중인 해안방제 전문위원이 훈련에 참석해 현장 평가와 자문을 맡았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앞으로도 경주시와 함께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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