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체크카드·지역상품권 등 선택 지급… 10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주말엔 누구나 신청
사용처 확대… 하나로마트·지역 생협·군 복무지 상권도 포함

서울의 한 이마트 내 임대매장 앞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이마트 내 임대매장 앞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90% 국민으로,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10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이번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첫 주(22~26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1987년생은 화요일(끝자리 7), 1993년생은 수요일(끝자리 3)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또는 연계 은행 지점, 지방자치단체 앱·누리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 서류 없이 가능하며, 은행 영업점은 평일 오후 4시까지 접수받는다. 주말에는 온라인만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로 받은 경우,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생협 매장 등도 사용처에 포함된다.

소득 기준은 2024년 6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 제외)를 기준으로 삼았다. 외벌이 직장가입자 기준 △1인 가구 22만원 △4인 가구 51만원 이하 등이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더한 특례 기준이 적용된다. 건강보험공단과 카드사 앱, 주민센터 등에서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군 복무 중인 장병도 예외 없이 복무지 인근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복무지 주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지급받는다.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이 역시 첫 주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청 건은 지자체와 건보공단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된다.

문의는 정부민원안내 콜센터(국민콜110),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1670-2525),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등에서 가능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처를 확대해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한 내 꼭 신청하고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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