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행동 수칙 및 진드기 예방 수칙 안내

▲ 야생동물 거리 두기 캠페인 행사 모습. 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이하 공원사무소)는 지난 21일 공원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와 탐방객 및 지역주민의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해 경주시보건소와 합동으로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4년 경주지역 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병이 40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4건 발생했고, 올해 감염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경주국립공원과 경주시보건소가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삼릉탐방로를 방문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퀴즈, 참여 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했고, 안전을 위한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돼지과 동물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람에게 전염성은 없으나 사람에 의한 확산 위험이 있어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소독발판 이용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입산가능시간에 지정된 탐방로 이용 △야생동물 접촉 금지 등의 수칙을 준수하고, 폐사체 발견시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가을철은 진드기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매개 감염병 발병률이 높으므로 △진드기 기피제 사용 △산행 시 긴 옷 착용 △풀밭에 앉거나 옷 벗어두지 말기 △귀가 즉시 목욕 및 착용한 옷 별도 세탁 △물렸을 시 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 방문 △산행 후 발열, 피로감, 구토, 설사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원사무소 이성원 문화자원과장은 “자연과 사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국립공원 방문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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