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발달과 부모 휴식 한자리고아읍 0세 특화 돌봄공간 조성 - 오감 프로그램·간호사 상주·응급 연계까지, 촘촘한 육아 지원망 구축 - 사전 예약제·연중무휴 최대 하루 4시간 이용 가능

▲ 전국 최초 마련한 구미시 공동육아나눔 0세 특화반내부시설
구미시는 전국 최초 돌 전 아기와 부모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0세 특화반)’를 신설하고 본격적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육아 부담이 가장 큰 시기로 꼽히는 돌 전 아기를 양육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지역 내 육아 공동체 형성과 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는 고아읍 문성서희스타힐즈 내 아파트 1층을 매입해 조성한 후 지난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1일 정식 개소해 생후 2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의 영아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최대 4시간 동안 오전과 오후 각 5가구가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공간은 커뮤니티실, 활동실, 수면실, 수유실, 스파실로 영아 발달과 부모 휴식도 고려해 마련됐다. 특히 분유 쉐이커, 보틀워머, 젖병 살균기 등 필수 육아 기본 비품과 부모를 위한 인바디 측정기와 안마기도 비치했다.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해 영아 발달 단계에 맞춘 오감 자극 프로그램, 부모 힐링 프로그램, 품앗이 활동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과 간호사가 상시 대기해 응급 상황 시 즉각 대응과 지역 민간 아동 전문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안전망을 강화했다.

이곳 이용 한 보호자는 “아기가 돌 전이라 어디가기도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안전한 공간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필요한 육아 용품까지 갖춰져 있어 집처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0세 특화반은 돌 전 아기를 키우는 부모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주는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새로운 돌봄 문화 확산의 기반이 되도록 아이와 부모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행복한 구미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것”이라고 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설·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예약은 경북아동돌봄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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