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영해면 예주비치타운에서 공동주택의 화재 대비 합동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영덕소방서 제공
영덕소방서가 지난 23일 영해면 예주비치타운에서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동주택의 화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소방대원 6명과 아파트 관계자 11명 등 총 17명이 참여했으며, 소방펌프차, 소방물탱크차, 소방순찰차가 동원됐다.

훈련은 △입주민 대상 대피 및 초기 소화 훈련 △관계인 대상 주민 대피 유도 및 소방차 유도 훈련 △화재 진압 대원의 인명 구조 훈련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입주민들은 옥내소화전을 직접 사용해 보는 등 초기 진압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입주민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화재 대비 훈련을 통해 실제 대피 요령과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우리 모두의 관심이 우리 모두의 안전이라는 훈련 목표처럼, 앞으로도 안전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자들의 화재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입주민들의 자율적인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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