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로 구성돼 꾸준한 봉사로 귀감

포항민들레로타리클럽은 지난 20일 자매결연을 맺은 신광면 반곡리에서 열린 '반곡지 한아름 축제'에 참여해 지역주민들과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노란 봉사 티셔츠를 맞춰 입은 회원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빗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응원한 모습은 축제의 따뜻한 시작을 열었다.

회원들은 마을에서 수확한 고구마, 사과, 배, 콩 등 다양한 농작물을 직접 둘러보고 구매하며,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손길을 체감했다. 단순한 소비가 아닌 나눔의 순간을 통해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소감이다.

축제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밝은 미소와 정겨운 인사는 회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포항민들레로타리클럽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며 “이번 봉사는 단순한 봉사가 아닌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가족 같은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포항민들레로타리클럽은 여성 회원들로만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이어가며, 주민들과 동행하는 봉사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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