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규 칼럼니스트

갈등(葛藤)! 서로가 꼬여있다는 말이다. 칡나무(葛)와 등나무(藤)는 본래 스스로 하늘을 오르지 못하는 나무들이다. 나무들을 붙잡고 살아가는 기생식물들이다. 주변 나무에 기대어 꼬이고 꼬이면서 하늘을 오르기 위해서는 다른 나무들이 필요하다. 자연적 이치요, 그들의 삶이다.

여당이나 야당들은 국민이라는 나무가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정치가 바뀌었다. 현 여당은 국민을 위한 국민주권(國民主權) 정부를 명명했다. 나무인 국민에게 붙어서 자신의 몸을 키워야 하는 묘한 정치가 기이한 형상을 보인다. 자신의 몸 하나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는 등나무와 칡나무가 정상 줄기가 아닌 가지에만 붙어 서로 배배 꼬이며 외면을 받고 있다.

단지 왼쪽 가지 (개딸) 와 우측 가지(극보수)에 붙이고 몸뚱이는 서로 튕겨내고 한쪽만 배를 불리고 있는 기형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정상이 아닌 비정상을 가면 징그럽게 보이는 것은 자연의 이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해서 정도(正道)를 가라고 오래 전부터 성인(聖人)들을 통해 알리고 있지만 내로남불에 마이동풍(馬耳東風)이다.

노자는 자연 만물의 이치를 보고 배우라 했다. 여의도 궁전에서 잘 먹고 잘 사는 머슴들 결국 국민들의 의중을 잘 받들어 우국충정으로 국리민복을 실현해야 할 분 들이다. 서로가 꼬이면 자멸인데도 한풀이가 너무 심하다. 사적인 감정만 앞세우고 강성 지지층의 눈치만 보는 편협한 말 장난들이 난무한다. 충정로 수령 지령 받은 에너지 없는 개딸들의 수박타령에 오금을 피지 못한다. 이런 정치가 되어서 되겠는가?. 해서 국민들이 희미해지지 말고 정신 차려 정도(正道)를 열어주어야 한다.

작금의 시대가 변했다 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초심(初心)이란 자신이 가졌던 처음의 마음이다. 이것이 아사리 정치판에 들어오면 이성을 잃어버린다. 욕심으로 화하면서 그 안에 또 다른 욕심이 자리한다. 충심(忠心)이란 바로 이런 잃어버린 이성을 바로 세우자는 말이다.

비상계엄으로 졸지에 처량한 신세로 혼탁한 나라, 정당 해체위기의 야당신세! 그들의 비애(悲哀)는 가졌던 권세(權勢)를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끝에 나타난 현실이다. 이에 졸지에 여당이 된 민주당은 천하가 내 손안에 들어와 있음을 실감한다.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국민 주권 정부가 개딸들 문자의 십자포화에 속수무책이다. 각종 국회 상임 위원회에서 하는 법안들로 무법천지를 이루는 법안 단독처리들! 국민주권이 무색한 팬덤에 기대는 영구 집권과 재 공천과 재탈환의 일념통치(一念通治) 뿐이라 참으로 개탄스럽기만 하다.

어떤 사람은 국민들 앞에서 거침없이” 우리는 대통령도 갈아치웠는데 일게 대법원장이 뭐라고” 갈등의 골이 깊다 보니 칡넝쿨(여당)은 배가 부르고 등나무(야당)는 오금을 못 핀다. 등나무의 돌격 아집(我執)이 놀라울 뿐이다. 무식하고 편협한 자기도취에서 나온 오만과 무지함이다.

후일 역사는 어떤 판정을 내릴까? 천손의 나라로 하늘의 생기를 받아 시작한 첫 정치는 ”서로 도우며 세상을 이롭게 하라” 바로 참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실현이었다. 서로 헐뜯고 싸우라는 것은 조선시대 사색당쟁으로 끝이 났다.

정당간, 의원들의 갈등은 결국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자기도취와 극단적 팬덤에 기대는 욕심에서 기인한다. 갈등은 마음의 병이다. 초심을 잃고 조직의 그늘에 안주하는 의원들의 전략적인 이전투구(泥田鬪狗)는 공포스런 강성 지지층에 대한 아부(阿附)일 뿐이다! 이것이 정치판의 현실이고 아둔한 개딸들은 충정로의 한 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간다.

작금에 세계 정세를 보라! 미국과 중국간의 피 터지는 헤게모니 전쟁이다. 지구촌을 뒤 흔들고 있는 트럼프의 아집, 러시아 푸틴의 음흉한 우크라이나의 처절한 살육전, 그에 부하뇌동 하는 김정은의 사악한 전쟁놀이! 죄 없는 동포들은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음을 보라? 이스라엘은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하고 이를 이용하고 있는 트럼프의 욕망 위대한 미국의 재현! 북한의 김정은 힘을 얻어 이제 핵 보유국이 되었다는 자만심은 하늘을 찌른다. 허나 우리는 말로만 자주국방을 외치며 실눈을 뜨고 갈팡질팡한다.

중국의 더욱 음흉한 정치는 추종을 불허한다. 그 서막이 벌써 시작되었다. 대만 침공? 우리와 상관도 없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대비 못하면 종속 된다. 국가나 국민들은 굴종적인 노예의 삶을 살아야 한다. 벌써 시작 되었다. 최고의 기술자가 수갑을 차고 감옥에 가고 트럼프의 굴종적 강요에 속수무책이 되어버렸지 않았던가? 그럴 수 밖에~없었다.

국내정치를 보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수박이 무서워 여야간의 협의도 헌신짝처럼 버리고 개딸들의 환호에 만면의 웃음을 보인다. 어쩌자는 것인가? 내란 몰이에 파묻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을 빨리 끝내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허나 한 발짝도 못나가고 있다. 오직 몰상식과 막 말 정치만 난무하고 내년의 지방선거를 의식한 권모술수가 서민들의 눈에도 훤하게 들여다 보인다. 참담하다 할 것이다.

아니면 말고 자화자찬(自畵自讚)도, 개딸 천가(天歌)도 이제 청산하고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문화 국방 역사들을 제대로 끌어내는 참된 충신들이 나타나야 한다! 뻔히 보이는 권모술수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수 십 번도 넘게 체감한 나라가 아니던가! 민주당은 정권을 창출 때 군주민수(君舟民水) 사자성어를 많이 썼다.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니 그날이 오기 전에 이제 그만 초심(初心)과 정도(正道)를 통해 진짜 국민주권 정부로 돌아가길 바란다. 여성의원들이 국민들 앞에 앙칼지게 상대를 헐뜯고 물어대는 극단의 자당천가를 부르며, 그것을 받아 더 독(毒)하게 마음에 앙금이 쌓이고 그 앙금이 갈등이 되어 꼬이면 서민의 눈물은 강물이 되어 결국 물은 그 배를 뒤집어 버린다.

다수라서 타협도 없고, 포용하는 배짱도 없는 손도 못 잡아주는 에너지 낮은 행동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국민주권 시대는 개딸들을 위한 허울인가 말장난인가? 이른 아침 밝은 희망을 포기하고 있으니 바로 OECD국 중 자살율 1위의 최고의 국가가 되었다.

제발 정신들 차리소~ 뉴스를 보던 열살 손주가 물어본다. “할아버지 저 사람들 왜 싸워요?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했어요? 아니다” 마음이 애리고 서민의 눈에 눈물이 독해지고 눈에는 핏발이 오른다. 잿더미 속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는 선대들의 위대한 헌신(獻身)을 깊이 생각해야 미래가 있음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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