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57%였다. 이는 2주 전 진행된 직전 조사 결과보다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4%로 직전 조사보다 3%p 상승했다.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차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후 같은 달 3주차 조사에서는 59% 하는 등 지난 한 달간 내림세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5%,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37%로 각각 조사됐다.
이 대통령이 UN 총회에서 밝힌 ‘체제 존중 및 흡수통일 배제’라는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56%, ‘공감하지 못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33%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기조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낮추지 못하더라도 우리 경제 사정상 현금성 직접 투자는 적절치 않다’는 응답이 55%로 ‘미국의 요구에 맞춰 현금성 직접 투자를 하더라도 관세율을 낮추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29%)보다 26%p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41%, 국민의힘은 22%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이 밖에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3%, 진보당은 1%였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