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잦은 비로 양파 노균병 조기발생 경보... 철저한 방제 필요

노균병은 양파를 본밭에 심은 후 겨울이 오기 전까지 20도 내·외의 비교적 서늘하고 비가 잦을 때 감염이 시작되며, 이듬해 2월부터 4월까지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지속될 경우 본격적으로 발병한다. 올해는 아직 본밭에 아주심기를 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육묘상에서부터 노균병이 발생하고 있어, 양파 모종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9월 초부터 현재까지 영천지역에 18일 이상으로, 평균 2~3일에 한번 꼴로 비가 내려 대부분의 양파 육묘상에서 노균병이 조기에 발생하고 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 전문 약제를 사용해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튼튼한 양파 모종 생산을 지원키 위해 육묘 기간 중 실시하는 잎 자르기 작업을 농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전엽기를 임대하고 있다.
황재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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