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관찰과 투철한 책임감으로 선산파출소 소속 조광숙씨 ‘아동안전시민상’ 수여

아동안전 시민상은 경찰청과 BGF리테일(CU편의점)이 협력해 아동 안전 지킴이 등 현장에서 아동 안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이번 수상은 조광숙씨의 남다른 책임감과 관찰력이 빛을 발한 사례다.
조광숙씨는 최근 ‘정신질환 의심 노인이 호미를 들고 아이들을 훈계한다’는 112신고 내용을 파출소장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그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순찰 활동 내내 위험 인물의 인상착의를 꼼꼼히 기억하고 있었다.
마침 지역 내를 배회하던 대상자를 발견하고 즉시 신고해 경찰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따라서 조광숙 씨의 끈질긴 관심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아이들을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낸 것이다.
조광숙 씨는“특별한 일이 아니라 매일 하던 순찰 중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웃으며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보람으로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주변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장은 “한 번 전해 들은 신고 내용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마음을 써주신 그 헌신에 깊은 감동과 감사를 표하며 시민이 모두가 서로의 안전망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구미경찰서가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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